부자중국 가난한 중국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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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중국 가난한 중국인이라는 이 제목 이전에 일본이란 나라의 특징으로 `부자일본 가난한 일본인`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었다. 비싼 물가 속에서 작은 아프트에 거주하는 많은 일본인의 모습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한 것 같지만 물론 실제는 이와 다르다. 그런데 중국인의 가난은 사실이다. 이 책 속의 많은 문제들이 사실 얼마 전의 우리의 숙제이기도 했고 일부는 지금도 해결하고 있는 숙제이기에 남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요즘 서점에 가보면 중국이 대세라는 현 상황을 말해주듯 중국 관련 책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중국인이 쓴 책도 읽고, 미국인 등 외국인이 쓴 책도 있다. 이 책들은 내용면에서 두 가지로 분류될 수 있을 것 같다. 중국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하려는 책과 중국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하려는 책이 그것이다. 최근 읽은 쉬샹둥의 `13억 시장 중국에 팔아라.`가 긍정적인 면을 부각했다면, 랑센핑의 이 책 `부자중국 가난한 중국인`은 부정적인 측면을 좀 더 부각한 것 같다. 긍정적인 책은 대체로 그 내용에서 자신감과 아울러 우월감이 앞선다는 느낌이 드는 반면, 부정적인 내용의 책은 스스로를 물가에 내 놓은 아이인 듯 생각하는지 불안해하는 모습이 보이며, 열등감과 자존심이 글 속에 묻어 있는 것 같다. 저자 랑셴핑은 미국 와튼스쿨에서 금융학 박사를 취득하고, 뉴욕대학교 부교수와 시카고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홍콩 중운대학교 석좌교수로 TV프로그램도 진행하며 중국경제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으로 중국에서 가장 양심적인 교수로 불리며 중국인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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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중국 가난한 중국인 : 중국인의 삶은 왜 여전히 고달픈가 / 랑셴핑 지음 ; 이지은 옮김 /서울 : 미래의창, 2011/원표제: 郞成平說: 我們的日子爲什磨這魔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