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기관에 마련되어 있는 면접실이 면접을 할 수 있는 많은 장소 가운데 하나이다. 면접실에서의 면접은 바람직한 면접을 이룩하는 데 물리적 설비가 구비되어 있어 이로운 점이 있다. 즉, 동일한 장소에서 면접을 계속해 나감으로써 연속성과 친밀성이 생기며 기록양식, 기록자료 등을 남길 수 있다.
그러나 어떤 클라이언트에게는 기관의 면접실에서의 면접이 그에게 부담이 되는 경우도 있다(Kadushin, 1990 : 106 ; Schubert, 1971 : 123).
면접장소로서의 클라이언트의 가정은 클라이언트와 그의 상황에 관한 진단적 이해를 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가정은 클라이언트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장소이므로 실제상의 생활과 가족 상호작용을 관찰할 수 있다. 가정방문 사회복지사가 참여자로서 클라이언트의 생활에 실제로 파고 들어가는 기회가 된다.
그리하여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 간의 이질감을 줄이게 한다. 우는 아이를 안아 주기도 하고 닫힌 창문을 열기도 하며, 무거운 짐을 같이 들어 움직이며, 차를 같이 나누는 것은 가정방문에서 있을 수 있는 것들이다.
가정방문은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의 교통의 불편 등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기 때문에 클라이언트가 가정방문을 좋아할 수 있다. 그러나 클라이언트가 일하는 시간에는 가정방문을 삼가도록 고려해야 한다. 때로는 가정방문이 사회복지사에게 어느 정도 부담이 되는 수가 있다.
즉, 클라이언트는 익숙하고 친근한 상황에 처하며, 사회복지사는 익숙하지 못한 상황이 된다. 클라이언트가 좌석을 배정하는 데 통제를 하고 클라이언트가 일시적으로 집 안에서 무슨 일을 함으로써 심리적 및 신체적으로 면접으로부터 이탈하는 수가 있다. 클라이언트가 라디오나 텔레비전 소리를 높인다든가 잠시 방문하는 이웃사람을 맞이하는 것 등으로 면접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사회복지사가 이 면접을 원만히 하기 위하여 라디오나 텔레비전 소리를 낮추도록 요구를 해도 그것이 클라이언트의 집이기 때문에 그것을 낮추는 주도권을 클라이언트가 가지게 된다. 물론 클라이언트가 라디오 소리를 낮출 때까지 사회복지사 자신의 음성을 낮추어 통제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가정에서의 면접은 여자의 경우는 어머니로서, 주부로서 분주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시간이 자유롭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면접에 대한 관심과 집중을 흐리게 할 수 있다. 사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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