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행동모델에서의 각 기술들은 정신분석적 통찰력이나 해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이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클라이언트에게 적용 가능하다. 인지행동치료의 효율성에 대한 연구 결과는 불안, 우울증, 부부간 문제, 불면증, 약물남용, 야뇨증 등 다양한 장애와 문제점들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사회복지실천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집단 프로그램의 대부분이 인지행동모델을 기반으로 구성되고 있어 광범위하게 사회복지실천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정신보건 영역이나 장애인복지 영역에서 사회기술훈련, 상황대처훈련, 일상생활관리훈련, 인간관계훈련, 자기주장훈련, 가족교육 등 사회복지사에 의해 주로 실천되는 프로그램이 이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인지행동모델은 다양한 사회복지실천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이들 기술들을 클라이언트에게 적용하는 데 몇 가지 한계점이 있다.
먼저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사고와 감정, 행동의 관계 및 인지행동모델에서 적용하고자 하는 기술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일정한 교육수준 혹은 지적 능력을 가진 클라이언트에게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인지행동모델은 일반적으로 4-14회 정도의 치료 기간이 소요되므로 즉각적 개입(자살이나 폭력 등)을 필요로 하는 클라이언트에게는 적용하기 어렵다.
또한 인지행동모델에 입각한 기술을 적용할 때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에게 이들 기술을 활용하는 목적을 분명하게 설명하고 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개입 및 치료 과정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문제 해결을 위한 시연, 모델링 등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는 적극적 의지나 동기가 부족한 클라이언트에게는 개입의 효과가 적을 수밖에 없다.
인지행동모델은 모든 심리적 장애에서 왜곡되고 역기능적 사고가 공통적이며, 이러한 역기능적 사고는 클라이언트의 기분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하는 인지이론과 기능적 행동은 학습을 통해 습득될 수 있다고 가정하는 행동주의이론의 영향을 받았다.
따라서 인지행동모델은 인지치료적 방법으로 교육을 통해 왜곡된 방식으로 상황을 해석하는 것을 변화시키거나 기능적 차원에서 해석하는 방식을 배우며, 관찰학습을 통해 새로운 기능적 행동 기술을 학습하고, 행동주의적 강화를 통해 변화를 유지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할 수 있다.
인지행동모델에 의한 실천과정은 행동주의 또는 인지적 접근을 통해 다양하게 실천할 수 있다.
<아래의 표>는 우울증 클라이언트에 대한 인지행동적 실천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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