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정책의 가치 중 우리 사회에서 가장 우선 되어야할 가치는 무엇인지 토론하시오에 대한 레포트 자료.
사회복지정책의 가치 중 우리 사회에서 가장 우선 되어야할 가치는 무엇인지 토론하시오
사회복지정책의 가치 중 ‘효율성’은 사회정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정치적으로 종종 무시되어온 가치이기도 하다. 그러나 자본주의국가에서의 사회복지정책의 역사를 살펴보면, 효율성이나 생산성은 사회복지정책의 근본적 목적이 되어왔음을 알 수 있다. 베버리지에 의한 영국의 사회보험정책의 설계에 있어서도 가장 기초가 된 것은 효율성의 보장이었다. 베버리지가 사회보장의 방법으로 사회보험을 가장 신봉한 것도 사회보험만이 완전고용에 기초할 수 있는 가장 생산적인 사회보장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회복지정책의 역사에서 종종 볼 수 있듯이, 효율성을 내포한 사회보장정책의 설계는 선거에 가장 관심이 높은 정치인들에 의한 입법과정과 집행에 있어서 선심적 정책으로 전환되거나, 관료적 비효율성에 의해 침해받게 된다.
베버리지가 설계한 사회보험도 예외 없이 정치인들의 입법과정에서 사회보험에서 지급하는 혜택보다 빈곤층을 위한 공적부조 프로그램의 혜택을 높게 함으로 인해 근로의욕을 저하시키는 방향으로 입법화되었다.
사회복지정책에 있어서 효율성은 두 가지의 측면에서 다루어진다. 첫째는 사회복지 프로그램 자체의 효율성이다. 이 측면에서의 효율성은 특정 사회복지 프로그램이 시장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의해 평가된다.
시장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시민의 근로의욕과 저축률의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게 분석된다. 공적부조와 같은 프로그램은 그 지급의 수준이 너무 높을 경우 저소득층이나 근로능력이 있는 빈곤층으로 하여금 근로의욕을 저하시키게 된다. 실업보험의 혜택이 너무 높을 경우에도 근로의욕에 역효과를 가져온다.
저축률의 경우에 있어서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연금에 의해 저축률이 저하될 수 있으며, 결국 투자 자본이 축소된다.
그렇다고 해서 사회복지 프로그램의 혜택을 너무 낮게 하는 것 역시 효율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공적부조나 실업보험의 지급수준이 너무 낮을 경우에는 빈곤층이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고, 실업자 역시 빈곤의 굴레에 빠지게 되어 결국 국가적 노동력의 상실을 가져오게 된다.
또한 국가에서 운영하는 연금이 없을 경우에는, 청 ․ 장년층이 직접 노인들을 부양하게 되어 소득을 노동재생산을 위해 사용하기가 어렵게 될 수도 있다.
보건의료체제에 있어서도 국가가 관여하지 않을 경우에는 저소득층 이하는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워져서, 한 번 질병에 걸림으로 인해 빈곤층으로 저하되거나,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 반면에 국가가 필요 이상으로 보건의료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