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유주의와 복지국가의 관계에 대해 토론해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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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와 복지국가의 관계에 대해 토론해 보시오

신자유주의는 기본적으로 복지국가에 비판적이다. 복지국가는 인간의 자유를 위협하며, 가족 유대감 등과 같은 전통적인 가치들을 약화시킨다. 그리고 국민들로 하여금 정부의존을 강화시킴으로써 자본주의 정신과 인간의 본성마저도 왜곡한다. 즉, 복지국가는 개인과 가족의 복지증진 노력을 저해하고, 인간의 위기대응능력을 감소시킨다. 더구나 복지국가는 복지에 대한 그릇된 관념들에 기초하고 있다.

평등과 분배의 지나친 강조와 개인적 선택과 개인적 책임의 간과는 복지를 국가복지와 동일시하고 시장 ․ 가족 ․ 자원봉사부문 등을 경시한다. 책임과 의무보다는 권리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뿐만 아니라 복지국가는 많은 사회적 문제를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복지국가 하에서도 여전히 빈부격차는 심화되어 왔으며, 빈곤문제는 심각하였다. 또한, 복지국가는 각종 이익집단의 세력을 강화시킴으로써 복지서비스의 수혜의 형평성을 저해해 왔으며 결과적으로 정부의 정당성과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신자유주의는 기본적으로 정부개입을 비판하고, 개인의 자유를 고양하는 효율적인 자원배분 기구로서의 시장을 존중하고 신뢰하고자 한다.
정부 개입은 초월적 권위와 힘으로 시장 질서를 왜곡시키고 노동의욕을 고갈시키며, 결과적으로 사회 전체를 파멸 속으로 몰아넣는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정부개입은 시장질서의 유지를 위한 최소 수준으로 제한되어야 하며, 자연적인 자원배분기구인 시장의 기능이 중시되어야 한다고 본다.

복지국가의 위기에 대한 신자유주의적 수정재편도 결국은 복지국가에 대한 이러한 문제의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 즉, 복지지출을 삭감하고, 복지서비스 제공에서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서 우선 복지서비스의 민영화를 확대하고 가족과 지역사회, 종교단체 등의 사적 기구가 더 많은 책임을 갖도록 유도하고자 하였다.
민영화는 민간의 활력을 고무하고 시장경제에 대한 믿음을 부활시키고 국민들의 태도를 불식하는데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복지서비스의 수혜자에 대해서 비용을 부담시키는 수익자부담의 원칙을 강화시킨다.
또한 복지서비스의 제공에서 선별주의를 강화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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