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베버리지 보고서의 사회보장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정리하고 보고서의 의의를 서술하세요.
제2차 세계대전은 그 규모나 참혹함이 이전의 전쟁과는 달랐다. 신무기는 전 국토를 전쟁터로 만들었고 전 국민이 전쟁에 참여해야 했다. 이처럼 전면전이 되자 국민의 생활은 국가가 통제하는 배급체제로 들어갔고, 응급시설은 응급의료체제로 바뀌었다. 당시 수상이었던 처칠은 전 국민에게 희생을 요구하면서, 국민들의 희생으로 전쟁에서 승리하면 전후에 복지국가를 건설할 것을 약속하였다.
국민들도 전쟁을 겪으면서 국가의 개입을 스스로 받아들이고 사회보장에 대한 요구가 강해졌다.
전쟁 중이던 1941년 6월 연립내각은 노동자의 보상을 포함하여 사회보험과 관련 서비스의 기존 제도를 조사하여 권고하도록 위원회(사회보험과 관련 서비스에 관한 범정부위원회, Inter-Departmental Committee on Social Insurance and Allied Service)를 구성하고 베버리지(William Beveridge)를 위원장으로 임명하였다.
1년 후 위원회는 보고서를 제출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베버리지보고서(Report on Social Insurance and Allied Service : Beveridge Report)'로 영국 복지국가 체제 성립의 기초가 되었다.
베버리지보고서는 사회발전을 저해하는 5대 사회악(5 giants)으로 결핍(want, 빈곤), 질병(disease, 건강), 무지(ignorance, 교육), 불결(squalor, 주거), 나태(idleness, 실업)를 지적하였다.
이러한 기본적 욕구에 대한 사회적 대응으로 강제적 사회보험(Compulsory social insurance)을 주축으로 하고 사회보험을 통해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국가부조(National assistance)와 임의보험(voluntary insurance)을 통해 보충해야 한다고 하였다.
사회보험제도 확립을 위해서는 아동수당, 건강과 재활을 위한 포괄적 서비스, 완전 고용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보고서 제출 후 정부 측은 현실성이 없다고 간주하였고, 보고서의 제안들이 즉각적으로 집행되지 않았다. 이후 베버리지보고서를 즉시 실천하겠다고 공약한 노동당이 1945년 집권하면서 계획이 본격적으로 실행되었다.
1945년 "가족수당법"
이후 노동당과 보수당이 번갈아가면서 집권하게 되었는데,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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