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장 편리한 장소에서 면접을 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면접은 기관의 사무실, 클라이언트의 집, 학교, 직장, 공원, 음식점 등 어디에서든지 할 수 있다.
장소의 선택은 각각의 경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원칙적으로는 주로 기관에서 면접을 하고 있다. 면접을 전문적으로 하는 면접실에서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으로 면접을 진행할 수 있다. 사무실의 면접실이 갖는 장점은 물리적인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며, 클라이언트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신변의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사회복지사는 면접실의 넓이, 조명, 색채, 책상이나 의자의 배치, 벽의 그림 등의 환경에도 많은 배려를 해야 한다. 그러고 대기실의 마련도 필요하다.
사무실에서의 면접이 갖는 또 다른 장점은 사회복지사가 한 면접에서 다음 면접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절약된다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 클라이언트의 가정을 방문해서 면접하는 경우도 있다. 가정방문의 장점은 클라이언트가 생활하는 지역사회와 가정환경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장에서 클라이언트를 관찰하고 그의 가족들과 면접할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주위가 산만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전화가 온다거나, 가족이 텔레비전을 본다거나 예기치 않은 방문객이 있을 경우이다.
끝으로 기타 장소인 경우, 즉 학교나 직장, 공원, 카페 등의 경우이다. 청소년의 경우 공원이나 운동장 같은 곳을 이용할 경우 좋은 성과를 얻을 때가 있다. 또한 서민들의 경우, 기관에 온다거나 자기 집의 방문을 꺼리거나 자기의 가정환경도 드러내고 싶지 않은 경우, 남의 눈도 피할 겸, 카페 같은 곳을 원하는 경우도 있다. 원칙적으로는 이러한 장소를 삼가야 하지만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에서 이상의 장소를 적절히 선정 활용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