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과정이 단순하여 복잡한 기술이 필요 없는 경우에는 기업가 자신이 경영관리를 담당할 수 있다.
자본주의 초기의 단순한 생산방식은 기업가가 경영자의 역할까지 담당하는 것이 가능했으며, 당연히 출자와 경영의 분리는 필요하지 않은 것이었다.
이러한 출자자 자신이 직접 기업의 경영도 함께 담당하는 경영자를 소유경영자(owner manager)라고 한다.
이 소유경영자는 오늘날에도 중소기업에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규모가 큰 주식회사에서 출자자인 동시에 임원으로서 경영관리를 담당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이 강하면 강할수록 소유경영자가 출자자로서 영리추구를 하는 사기업의 성격이 강하다.
2. 전문경영자(Professional manager)
기계문명의 발전은 기업의 대규모화를 촉진시킴으로써 기업 활동은 그 이전보다 더 큰 자본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따라서 거대한 자본의 필요성은 주식회사 형태로 확산시키고 결국 출자와 소유기능의 분리를 가져왔다.
즉 출자기능을 담당하는 주체와 경영기능을 담당하는 주체로 역할분담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현대기업의 특징 중 하나인 소유와 경영의 분리현상에 대한 발생원인은 [아래 페이지의 그림]과 같다.
그리고 현대기업에서 전문경영자를 필요로 하는 동기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측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첫째, 기업이 대규모화됨에 따라 더 많은 자본의 조달을 위해 주식회사 형태를 요구하게 되었다.
즉 주식회사는 자본의 증권화. 유한책임 및 양도의 자유성을 특징으로 하는 기업형태로 이는 광범위하게 분산된 주주를 통해 거대한 자본을 조달한다.
이들 분산된 다수의 주주는 기업경영 그 자체에는 무관심하여 주주총회에서 소유자로서의 권한행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부재자소유 현상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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