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의 외모, 자세, 눈빛, 미소 그리고 액세서리나 헤어스타일, 옷 입은 맵시, 향수 냄새 등은 서비스 이용자를 포함하여 사회복지사가 상호작용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전달한다.
이렇게 사회복지사가 표현하는 신체언어도 의사소통에서 어투나 어휘 선택 못지않게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렇다면 신체언어는 도대체 무엇인가? 이에 대한 대답은 학자들마다 다소간의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대략 얼굴표정, 제스처, 몸의 자세, 눈의 움직임 등 신체 움직임에 의한 비언어적 의사소통 행위를 말하는 것으로 정리되고 있다.
이 영역에는 바디 모션(Body Motion)인 손짓, 얼굴표정, 눈의 움직임, 눈썹 치켜 올리기, 어깨 으쓱하기, 입의 움직임, 몸자세 변화 등의 분야가 있다. 의사소통에 작용하는 이러한 신체동작은 그 사람의 태도, 지위, 정서적 상태, 찬반, 무의식적 자기표출 및 은폐, 상대방에 대한 호감 등을 암시해 주고 있다.
사람 얼굴의 특징은 개인과 개인을 구별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 주며, 개개인의 인상을 결정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러한 얼굴은 다양한 표정을 나타낸다. 우리는 얼굴 표정을 통해서 분노나 기쁨, 두려움과 같은 감정을 표현하기도 한다. 얼굴 표정은 감정을 표현하는 것 외에도 언어적 메시지를 대신하거나 보완하기 위해, 또는 언어적 메시지와 동반하여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얼굴 표정은 감정을 표현하거나 특정 행위를 흉내 내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마음에 씩 들지 않는 선물을 받았을 때 기쁜 척하는 표정을 짓는다거나, 다른 사람이 하는 이야기에 흥미가 없으면서도 재미있는 척하는 경우, 이러한 얼굴 표정은 기쁘다 혹은 흥미 있다 등의 감정을 흉내 내기 위한 하나의 상징적 기호체계로 작용하게 된다.
속이려는 의도가 없는 경우에도 어떤 이야기를 할 때나 개인의 경험을 표현할 때, 우리는 종종 감정 표현을 가장해서 보여주게 된다. 그래서 얼굴 표정도 경우에 따라서는 상징적 기호로 작용한다. 졸림을 흉내 내는 고의적 하품은 지루하다는 것을 표현해 주며, 입술을 오므리고 키스를 흉내 내는 행위로서 사랑하는 이에게 관심이 있음을 표현할 수도 있다.
다음의 [아래의 그림]은 다양한 얼굴 표정을 상징화한 기호들인데, 사회복지사가 서비스 이용자를 면담할 때, 서비스 이용자의 심리적 상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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