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과 같이 급격히 변화하는 경영환경에서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이며 조직 내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 나아가 기업가적 기업은 새롭고 차별화된 가치 있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 경제단체들이 자주 거론하는 단어 가운데 하나인 '기업가정신'에 대해 거시경제학의 체계를 확립했던 케인즈는 "투자는 이자율과 '야성적 본능(Animal Spirit)'의 함수이며, 야성적 본능이 더 결정적"이라고 했다. 여기서 '야성적 본능'의 순화된 표현이 바로 '기업가정신'이다.
그가 말하는 이자율은 투자의 기회비용으로, 기업가들이 기대하는 투자수익률이란 돈을 은행에 맡겨 놓았을 때 보다 높은 것을 의미하며, 이보다 낮다면 그들은 당연히 투자를 포기할 것이다. 그러나 케인즈는 이자율보다 기업가의 마인드가 투자에 더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보았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케인지안'인 정운찬 서울대 전 총장은 한 강연에서 “투자는 정주영, 이병철씨와 같은 사업가가 직관적 및 충동적으로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 정부가 일관성 있는 정책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없애야 한다."며 기업가들의 야성적 본능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기업가정신은 기업의 설립에 머무르지 않고, 그 안에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혁신적인 활동을 말하며, 조셉 숨페터(Joseph A. Schumpeter)의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는 이러한 혁신을 의미한다. 또한 기업가는 창업에 따르는 위험과 책임을 감수하면서 창의성에 따르는 보상을 즐기는 사람이다. 즉 혁신을 적용한 제품을 시장에 출현시켜 시장을 형성하고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켜 부를 창출하는 사람이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기업가정신에 관한 두 가지 연구흐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하나는 개인적 특성으로 창업가들의 공통적 특성인 자기 성취욕, 독립심, 그리고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 등이다.
또 하나는 혁신적인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기존의 경제질서를 파괴하고 새로운 경제조직을 창조하는 것을 말한다. 조셉 슘페터(Joseph A. Schumpeter)의 창조적 파괴 이외에 혁신까지도 포함시킨다.
따라서 기업가란 사업기회가 있을 때 현재 동원 가능한 자원의 종류나 양이 가진 제약 조건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 그 기회를 사업화하려는 사람들이다. 그리하여 창업과정은 이러한 사업기회의 포착에서부터 조직의 설립까지 필요한 모든 개척자적인 기능과 리더십 활동을 말한다. 그러므로 일반 기업의 성공요소 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가의 정신, 즉 마인드와 자질이다. 기업가정신이 훌륭하고 건실할수록 그 기업의 성공확률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요컨대 기업가란 '없을 무(無)'로부터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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