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은 가장 기본적인 면접 기술이다. 선입견을 버리고 실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관찰은 사회복지실천의 모든 과정 동안 사용하는 기술로서 클라이언트가 말하고 행동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관찰은 초기 면접 이전에 클라이언트가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부터 시작된다. 낯선 대기실에서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초조함, 불안, 두려움, 그리고 비자발적 클라이언트의 경우 분노, 원망 등의 비언어적 행동이 나타날 것이다. 어떤 사람은 계속 왔다 갔다 하고 또 다른 사람은 대기실 벽에 걸려 있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이나 기타 안내문들을 유심히 살피기도 할 것이다. 또 어떤 사람은 대기실의 잡지들을 짜증스럽게 넘기면서 시계를 볼 수도 있다. 대기실에서의 이러한 태도는 클라이언트의 개입에 대한 태도와 평소 불안함과 두려움을 어떻게 다루어 왔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면접 중에는 역시 클라이언트의 언어적 표현뿐 아니라 비언어적 표현에도 민감해야 한다. 여기에는 표정, 손놀림, 눈 맞출, 얼굴 붉힘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비언어적 표현이 언어적 표현과 일치하는가 하는 것은 클라이언트의 감정과 표현의 차이를 밝히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외에도 사회복지사는 처음 꺼내는 말과 종결하는 말의 내용, 화제의 이동, 반복적 주제의 제시, 클라이언트의 진술 간에 차이 등에 유의해야 한다.
2) 경청
경청 기술은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클라이언트가 무엇을 말하는지, 면접자의 질문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듣는 것이다. 이때 경청은 클라이언트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그에게 필요한 반응을 해 가면서 적극적으로 잘 듣는 것이다.
경험이 없는 사회복지사가 하기 쉬운 실수는 클라이언트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급한 마음에 여러 가지 충고나 제안을 하거나 클라이언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다른 주제를 바꾸어 질문하는 것이다. 이러한 태도는 전문적 관계형성을 방해할 뿐 아니라 클라이언트로 하여금 사회복지사를 신뢰할 수 없게 한다.
경청 기술은 그냥 클라이언트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그가 지금 무엇을 표현하고 있는지, 그의 감정과 사고는 어떤 것인지 이해하고 파악해 가면서 듣는 것이다. 공감적 태토 속에서의 경청은 그것만으로도 클라이언트로 하여금 감정의 정화(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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