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 시대의 구휼사업은 주로 천재지변으로 인한 흥작과 기근 등에 대해 왕실이나 관청을 중심으로 양곡을 배급하여 굶주림을 막고, 종자를 배급하여 농사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고려 시대의 경우, 태조 왕건(王違)은 훈요십조를 남겨 백성들의 조세와 부역을 경감했으며, 구휼을 목적으로 의창(義倉)과 상평창(常平倉)을 설치하기도 했다. 특히, 고려 시대에는 재해구제사업으로 의창, 상평창 등의 진대사업과 천재지변으로 인한 이재민들에게 조세와 부역을 감면하고 환곡을 면해 주는 재면사업 등이 있었으며, 의료구제사업으로는 예종 7년에 설치된 혜민국과 동서 대비원, 광종 14년에 만들어진 제위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