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평가의 틀은 조직이론적 측면에서 목표달성모델과 체계모델로부터 주로 영향을 받는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들 두 가지 이론적 접근을 장단점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어떻게 평가 틀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가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다.
I. 목표달성모델
평가연구에서 목표달성모델을 사용하는 것은 전통적이고도 일반적인 효과성 분석방법으로, 모든 조직은 특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합리적인 도구라는 명제를 전제로 한다(Weber, 1968). 따라서 프로그램이나 조직의 효과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서는 목표체계 자체가 절대적인 중요성을 지닌다.
목표달성 접근방법에 따르면 조직체는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분명하게 세울 수 있고, 조직체가 산출하는 것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으며, 주어진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공식적 구조를 통해 인적 ․ 물적자원을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방법은 목표성취를 강조함으로써 조직체의 탄생과 그 존재이유를 정당화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회복지조직의 경우 목표가 구체적이지 못하고 추상적이거나 포괄적이기도 하고, 다수의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기도 한다.
따라서 목표체계 자체가 효과성 판단의 주요한 지표임에도 불구하고 효과성 평가가 쉽지 않은 것이다.
또한 현대의 조직체들은 보다 복합적인 환경에서 생겨나기 때문에 조직의 복잡성은 점차 증가하고, 조직은 합법성에 대한 지속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보다 다양한 목표들을 찾아낸다.
즉 이러한 외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적응하려고 하기 때문에 조직의 목표가 보다 복잡해지고 또 변화하게 된다.
결국 조직의 목표는 단순하게 표현될 수도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매우 복잡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해관계가 있는 다양한 관련 집단의 특성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목표달성모델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연구자들은 이 측정방법을 효과성 평가에 매우 유용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 접근법은 기본적으로 조직의 존속을 위해 조직이 지향하는 목표가 있으며, 또한 조직성원들도 목표달성의 측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전제한다.
또한 이 방법은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목표 갈등이나 모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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