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주의 이론은 사회학의 주된 이론으로 가장 먼저 발달하였다. 초기 사회과학의 이론은 자연과학의 이론을 원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기능주의 이론도 유기체론 등을 위시하여 자연과학의 이론을 차용하면서 발전하였다. 기능주의 이론의 하위 이론으로 사회병리론, 사회해체론, 일탈행위론, 접촉차이론 등을 들 수 있다. 기능주의 이론의 하위 이론들을 개별적으로 살펴보기에 앞서 기능주의 이론의 중심적인 내용을 고찰하기로 한다.
먼저 기능주의 이론은 자연과학 중에서 생태학이나 생물학, 또는 체계이론 등의 기본적인 내용을 기초로 하고 있으며, 체계이론에서 말하는 환경과 체계의 관계를 수용하고 있다. 체계는 환경 속에서 생존하며, 투입(input) -전환(conversion), 산출(output)이라는 과정을 겪는다는 것이다.
마치 식물이 생태계의 환경 속에서 햇빛과 이산화탄소를 받아들이고(투입) 광합성작용을 통하여(전환) 산소와 영양분을 만드는 것(산출)과 같이 사회체계도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파악한다.
기능주의 이론의 중심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Turner, 1991). 첫째로 기능주의 이론은 사회체계가 체계(system)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체계를 구성하는 부분들은 상호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기능주의 이론은 체계이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즉, 사회는 체계(system)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생물체를 구성하는 부분들이(예를 들면 팔, 다리, 머리)상호 연관되어 있듯이 인간이 사는 사회의 부분들도 상호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둘째로 기능주의 이론은 사회체계가 스스로 생존하는 데에 필요한 기본적인 욕구를 지니고 있고, 아울러 기본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설명한다. 이러한 기능주의 이론의 설명은 생물체에 비유하면 쉽게 이해가 된다. 생물체, 그중에서 인간의 예를 들자면 인간은 생존하기 위해서 충족되어야 할 기본적인 욕구를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먹고, 마시고, 자고, 그리고 소속되어야 하고, 자아를 발전시키는 욕구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인간은 일하고, 의사소통하며, 가정을 꾸리고, 타인과 만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기본적인 욕구의 충족과 기본적인 기능의 수행은 생존과 델 수 없는 관련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셋째로 기능주의 이론은 사회체계가 균형(equlibrium)을 추구하고 이 균형이 깨지면 균형 상태로 복귀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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