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이론가들은 내면의 감정이나 인지적 사고보다는 관찰하고 측정할 수 있는 행동을 연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 학습이론가들은 또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들은 발달은 환경적 경험에 의해 학습되고 변화되기 때문에 환경을 재구성하여 발달에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다고 믿는다.
청소년발달의 중요한 변화는 사회적 경험에 의해 이루어진다. 학습이론에 의하면 청소년의 행동변화는 세 가지 기본 원칙인 강화, 벌, 그리고 모방에 의해 조정된다. 여기서는 스키너(B. F. Skinner)의 자극-반응이론과 반두라(Albert Bandura)의 사회학습이론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I. 스키너(B. F. Skinner)
스키너(Skinner)는 청소년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의 사고나 감정이 아닌 그들의 행동을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내적 결정요인을 연구하는 것은 행동의 진정한 결정요인을 발견하는데 장애가 된다고 믿는다. 행동의 내적 결정요인을 연구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은 내적 결정요인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들은 단지 자극과 반응간의 관계에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스키너(Skinner)에 의하면 자극과 반응이 연결되는 한 가지 방법은 조작적 조건형성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즉, 행동은 그것의 결과에 의해서 결정된다. 청소년의 어떤 행동이 강화를 받게 되면 그 행동이 다시 발생할 확률이 줄어든다. 조작적 조건형성에서는 강화와 벌의 역할이 중요하다.
청소년발달에 적용되는 조작적 조건형성의 한 예는 행동수정이다. 이 접근법은 청소년의 문제행동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임상의, 카운슬러, 사회복지사 등에 의해 널리 사용되는 기법이다.
행동수정의 과정은 기본적으로 청소년의 문제행동을 바람직한 행동으로 대체하는데 있다. 행동수정 전문가들에 의하면 청소년의 정서적 문제 중 대부분은 청소년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이 우연히 강화된데 기인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