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발달은 진공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가족, 이웃, 국가라는 여러 가지 환경 속에서 발달한다. 청소년은 가족, 친구, 친척, 종교단체, 학교 등의 영향을 받으며 또한 대중매체나 자신이 속한 문화뿐만 아니라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청소년 발달은 부분적으로 환경과 사회적 영향의 산물이다. 브론펜브레너(Urie Bronfenbrenner)와 엘더(Gleen Elder)의 이론을 통해서 청소년발달의 생태학적 접근법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I. 브론펜브레너(Urie Bronfenbrenner)
브론팬브레너(Bronfenbrenner)의 생태학적 접근은 인간의 전생애를 전부 포함하지만 특별히 청소년발달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브론펜브레너(Bronfenbrenner)는 인간은 미시체계, 중간체계, 외체계, 거시체계, 그리고 시간체계 등 다섯 가지 환경체계의 영향을 받는다고보았다.
미시체계(microsystem)는 청소년을 둘러싸고 있는 직접적인 환경으로 가족, 또래, 학교, 이웃이 이 체계에 포함된다.
이 미시체계 내에서 청소년과 부모, 또래, 교사와 같은 사회인자 간에는 대부분 직접적인 상호작용이 이루어진다.
청소년은 환경의 영향을 받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환경을 구성하는 능동적인 주체이다. 브론펜브레너는 대부분의 사회문화적 영향에 관한 연구가 이 미시체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한다.
중간체계(mesosystem)는 미시체계간의 상호관계, 즉 환경들 간의 관계를 말한다. 이를테면 가족경험과 학교 경험 간의 관계, 학교와 직업의 관계, 가족과 또래 간의 관계 등이 그것이다.
예를 들어,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한 청소년은 교사와 긍정적인 관계를 맺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외체계(exosystem)는 개인을 직접 포함하지 않는 사회의 주요 기관인 정부기관, 사회복지기관, 교통통신시설, 대중매체, 직업세계 등이 포함된다.
거시체계(macrosystem)는 미시체계, 중간체계, 외체계에 포함된 모든 요소에다 개인이 살고 있는 문화적 환경까지 포함된다. 문화란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수되는 행동유형, 신념, 관습등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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