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부여의 과정이론(process theories)은 무엇에 대한 초점을 넘어 어떻게 사람들이 동기화되는지를 설명하고자 한다. 특히 인지과정의 중요성에 초점을 두어서 동기화의 역동적 과정을 설명한다. 동기에 대한 과정이론에는 Adams의 형평성이론(equity theory)과 Vroom의 기대이론(expectancy theory) 목표설정이론(goal setting theory) 등이 있다.
Adams(1963a ; 1963b ; 1965 ; 1968)의 형평성이론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항상 자신이 투입한 노력과 비교하여 보상결과가 어느 정도인가를 살펴보고, 더 나아가서 이것을 타인의 것과 비교한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사람들의 인지과정에서 구성되는 형평성 그 자체가 바로 사람들의 동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는 이론이다. 즉 형평성이론은 사람들이 스스로와 타인으로부터 인지하는 형평의 상태가 바로 동기화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특히 비교를 통해 불평등이 있다고 인지하는 경우, 즉 본인의 투입에 비해 보상의 비율이 남의 것에 비해서 적다고 인지하는 경우에는 보통 부정적으로 동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만약 보상비율의 비교에서 본인이 받은 것이 더 크다고 인지하는 경우는 보통 긍정적으로 동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즉 형평성이론은 불평등의 상태가 두 형태, 즉 자신이 상대적으로 덜 보상받는다고 느끼는 부정적 불평등과 다른 사람보다는 더 나은 보상을 받는다고 느끼는 긍정적 불평등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 이론에서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보상 모두가 동기에 영향을 미쳐, 이런 상황에서는 조직구성원이 일에 대한 투입을 변화시키거나, 받는 보상을 변화시키려 한다. 그러나, 형평성과 관련된 그 상황을 떠나 버리거나, 비교시점을 변화시키거나, 비교에 대해 심리적 왜곡을 일으키는 등의 행동을 일으킬 수 있음을 설명한다. 예를 들어 유사한 직종에 종사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하여 적은 임금을 받는다고 인식하는 사람은 일을 적게 하려하기도 하고, 보수를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거나, 이직할 수 있다. 또는 같은 직장 내에서 투입에 대해 보상받는 비율에 있어 실제로는 투입은 자신의 것이 더 높다고 생각하는데 결과에 있어 동료가 상대적으로 더 높게 평가되고 승진 등의 심사과정에서 더 높은 수준의 보상을 받는다고 인지하면 조직구성원은 일에 대한 투입을 변화시키거나, 받는 보상을 변화시키려 한다거나, 형평성과 관련된 그 상황을 떠나 버리거나 하는 행동을 통해 동기의 변화를 반영하게 된다. 아울러서 비교시점을 과거로 회귀시켜 스스로를 안위해 보거나, 비교의 대상을 변화시켜 스스로 심리적으로 왜곡해 보려는 등의 행동도 할 수 있게 된다. 형평성이론이 시사하는 가장 중요한 바는 바로 형평성이 보장되는 시스템을 조직이 구축하는 것이 조직구성원들이 긍정적인 방향에서 동기화되게 하는 토대로 기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관리자들은 구성원들의 형평성에 대한 인지, 특히 부적절한 인지 또는 왜곡된 인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식에서 개입하는 노력이 필요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