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아존중감이란 무엇일까
인간의 정신을 설명하는 중요개념 중 하나는 ‘자아’이다. 자아에 대한 인식은 출생에서부터 시작되어 삶의 전 과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대인관계나 생활사건에 의해 결정되어진다고 볼 수 있다. 자아의 개념에 대한 연구는 개인이 각자 가지고 있는 자신에 대한 여러 가지 신념이나 생각, 즉 자기지식(self-knowledge)이 개인에 따라 다양성과 복잡성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개인이 어떠한 자아개념을 갖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행동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자아존중감은 자신감․자기존중․자기수용․자기존경․자기가치․자기만족․자기사랑․자기확신․자기평가․자아개념 등 여러 용어로 쓰이는데, 이들 용어 중 자아개념은 자아존중감과 특별히 혼동되어 사용되는 개념이다.
인간은 자신을 자각하기 시작하면서 타인으로부터 긍정적 존중을 받으려는 욕구가 발달하는데 긍정적 존중에 대한 욕구만족은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경험하는가를 추론하는 것에 달려있다. 자아는 인지․정서․의지의 정신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기를 포함한 세계를 이해하고 느끼며 그 바탕 위에서 행동을 결정하고 대인관계를 형성해가는 복합적이고 역동적인 실체로서 자아를 정의할 수 있다.
사람은 성장하면서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자아를 인식하고 자아를 평가하게 되며, 그 결과된 것이 자아존중감이 된다. 개인의 긍정적 존중은 자신이 타인의 욕구를 만족시킨다고 지각할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자아존중감이 높은 사람은 자기 자신과 타인을 잘 수용하고, 자신과 타인의 능력을 잘 인식하며,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반면에, 자아존중감이 낮은 사람은 부정적인 자기태도로 인하여 소심하고 억압감을 갖고 있으며, 도전감이나 모험심이 적으며 타인에 대한 의식과 의존심이 많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가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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