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본주의 이론은 행동주의와 정신분석학에 대한 반발에서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 인본주의 심리학자들은 행동주의자들이 인간의 기본 측면인 느끼고 생각하는 개인이라는 점을 무시한 채 유기체로서의 인간의 행동을 과학적으로 연구 ․ 분석하는 데에 지나치게 관심을 쏟아 인간의 고유한 개인적 특성을 무시한 채 유기체인 인간의 행동을 수량화시키는 것에 국한했다고 본다.
인본주의 심리학의 창설을 주도한 매슬로우(A. H. Maslow, 1908-1970)는 욕구 또는 충동의 위계구조를 제시했다. 이 구조는 생리적 욕구, 안전, 소속감과 사랑, 존중감, 자기실현이다. 원초적인 욕구가 충족되어야만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자기실현 단계에 이론 사람은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인본주의 심리학자들이 표방하는 핵심개념은 '자기 자신'이다.
칼 로저스(C. Rogers, 1902-1987)의 '자기중심적 이를'에 따르면 개인은 자신의 경험에 따라 세계를 지각한다. 이러한 지각은 성격에 영향을 미치며 총체적인 자아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행동을 이끈다. 로저스는 성격발달에 있어서 개인이 '자기실현'(자기 자신이 되는 것) ․ '자기유지'(자기의 존재를 유지하는 것) ․ '자기향상'(현재 상태를 초월하는 것)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I. 로저스의 현상학적 이론
현상학은 개인의 주관적 경험, 감정, 그리고 세계와 자기 자신에 대한 개인적 견해 및 사적 개념을 연구하는 영역이다. 현상학적 심리학은 주로 왜 우리 각자가 경험을 하고 그것을 세계와 연관시키는가를 밝히려는 이론으로서 로저스는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는가는 그가 세계를 어떻게 지각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로저스의 이론에서는 근본적으로 중요하고 이론의 바탕으로 간주될 만한 유기체와 자기의 구성개념이 있다. 유기체란 모든 경험의 소재지이다. 이러한 경험은 어떤 특수한순간에 유기체 내에서 진행되고 구성하고 있다.
이 현상학적 장은 개인의 내적 참조체제로서 그 사람 자신에게만 알려질 수 있고 개인의 행동하는 방식은 모두 현상학적 장(주관적 현실)에 의존하며, 외적 현실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상학에서는 개인의 지각과 경힘들이 그의 진실을 구성할 뿐만 아니라 그의 행동에 기초를 형성한다고 주장하며, 인간을 그들이 사건을 어떻게 지각하여 해석하는가에 따라 그 사건에 반응한다는 이론으로서 중요한 시사점은 인간 행위의 최대한의 이해는 인간의 내적인 준거체계를 관찰함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이다. 인간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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