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모형(human relations model)은 미국의 하버드대학교의 Mayo(1933) 등이 미국 시카고 지역에 위치한 서부전기회사의 Hawthorne 공장의 실험적 연구에 의해 개발된 조직모형이다. 이 연구자들이 초기에 갖고 있었던 주된 관심은 공장의 작업조건, 예를 들어 불의 밝기가 작업생산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와 같은 것이었다. 연구결과 기대한 대로 공장의 불이 밝은 작업반의 생산성이 그렇지 않은 작업반의 생산성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어떤 작업반에서는 불의 밝기를 낮추어도 생산성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따라서 연구자들은 과학적 관리론에서 제시하는 바와 같이 직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일정한 절차에 의해서 제품을 생산하는 소위 '기술적 합리성(technical rational)'의 추구는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충분한 조건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했다. 즉, 조직의 목표달성에는 기술적 요인(technical factor)보다 더욱 중요한 사회적 요인(social factor)인 직원 간의 인간관계에 보다 큰 관심을 두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요컨대 Hawthorne 공장 실험결과로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를 얻게 되었다.
첫째, 직원의 생산성 향상을 좌우하는 것은 근로조건과 환경이 아니라 작업반 내 동료와 상사와의 인간관계에 의해서 좌우된다.
둘째, 조직의 직원은 개인으로서 일하기보다는 비공식적 집단의 성원으로 행동하며 이러한 집단 내의 인간관계는 비합리적이며 정서적인 요소에 따라 이루어진다.
셋째, 조직에는 공식적 부서와는 다른 비공식적 집단이 존재하며 이러한 비공식적 집단이 개인의 태도와 생산성에 영향을 준다.
넷째, 조직에서 개인은 경제적 동기에 입각한 합리적 행동보다는 비경제적 동기인 심리적 ․ 사회적 욕구 등에 따라 행동한다.
대표적으로 이러한 인간관계이론을 진척시킨 사람은 인간의 5단계 욕구이론(need hierarchy theory)을 주장한 Maslow이다. Maslow는 인간의 기본욕구를 5단계로 설명하였는데, 가장 기본적인 단계인 생리적 욕구(음식, 물 등 생존에 필수적인 것을 취하고 싶은 욕구)에서부터 안전의 욕구(외부로부터 자신을 보호받고 싶은 욕구), 소속(애정)의 욕구(집단에 소속해 타인과 교류하고 싶은 욕구), 존경의 욕구(명성, 명예 등의 욕구), 자아실현욕구(자신의 일에서 최고가 되고 싶은 욕구)까지의 순서로 욕구가 진행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