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의 가족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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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의 가족 문제
유아기의 가족 문제

미숙한 상태로 태어나는 유아는 성인의 보호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들은 주로 어머니로 대표되는 성인에게 의존하면서 외부 세계에 적응해 가며 이들이 베푸는 사랑을 토대로 물리적 ․ 정서적으로 의존한다. 이 같은 양육을 책임지는 성인과 자녀의 긍정적 관계는 유아가 이후 경험한 다양한 인간관계에 대해 신뢰감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유아기의 가족관계, 특히 주된 양육자인 성인과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주 양육자인 성인이 다양한 사회 활동 속에서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양육의 주체인 성인 자신이 적절한 삶의 방식을 발견하지 못한 채 갈등에 빠져서 불안 등으로 고통을 받는다면 대부분의 경우 자신이 돌봐야 하는 유아를 지지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할 것이다.
여기서는 성인들의 이 같은 어려움으로 인해 영유아기에 나타날 수 있는 가족 문제인 모성적 양육박탈과 유아학대를 살펴보려 한다. 부언하고 싶은 것은 1951년에 발표된 모성 양육박탈이라는 용어는 영유아의 양육책임이 전적으로 어머니에게만 국한된 듯한 인상을 줄 수 있어서 다양한 양육형태를 포함하는 현대사회에서는 적절치 않은 용어로 판단된다. 오히려 양육환경의 박탈이란 용어가 이 개념을 보다 명확하게 설명한다고 생각되나, 여기서는 연구자의 뜻을 존중해 그대로 번역하고 있다. 따라서 독자들은 모성이라는 단어를 양육을 담당한 성인 전체를 지칭하는 용어로 이해해도 좋을 것이다.

I. 영유아의 모성적 양육박탈

보울비(J. Bowlby)의 모성적 양육박탈(maternal deprivation)은 정상적인 가족이 존재해 영유아기의 건전한 발달을 보장하는 기본적인 양육환경과는 대비되는 입장을 설명한 개념이다. 모성적 양육박탈은 정상적인 가정환경의 경험을 박탈당한 영유아기의 심리적 또는 신체적 반응을 의미한다. 이것은 프로이트와 벌링햄(A. Freud & D. Burlingham)이 정상적인 가정에서 성장하던 영유아를 제2차 세계대전으로 시설에 보내면서 그곳에서 그들이 적응하는 과정에 관한 연구를 계기로 관심이 높아졌다. 영유아들이 가족과 헤어진 충격에 대한 반응, 시설입소로 인한 정서적 접촉의 결여나 가족상실에 대한 영유아의 피해에 관해 체계적인 연구를 하였다. 그들은 모성적 인간과의 친밀한 애정교환, 생리적인 발달 가능성에 대한 적절하며 충분한 외부의 자극, 양육에 대한 욕구가 손상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충족시키는 것이 아동의 성격발달에 필수조건이라고 밝혔다(Freud & Burlingham, 1965).
초기의 모성적 양육박탈에 대한 연구는 이처럼 영유아들이 정상적인 환경을 갑자기 박탈당하는 전쟁과 같은 사회적 환경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였다. 그러나 최근에 야기되는 대다수의 모성적 양육박탈의 문제는 오히려 평화로운 사회 속에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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