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 이론의 영향은 오늘날 집중적으로 연구되어 매우 많은 쟁점이 논의되었다. 예컨대 아버지 없이 편모슬하에서 자란 아동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가? 현대의 급증하는 이혼율을 고려해 볼 때 이혼의 영향력을 관심 있게 숙고해 보아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쟁점에는 중요한 이론적 문제가 제기되는데, 이러한 문제와 관련지어 이혼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살펴보겠다.
부모가 이혼하여 평생 아버지 없이 자랄 때 아동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가? Freud는 이 영향이 매우 크며 심지어는 파괴적일 정도라고 생각하였다. 특히 Freud는 이러한 이혼이라는 사건이 동일시가 일어나는 외디푸스기(대략 3-5세)의 남아에게 일어났을 때가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였다. 여아는 동일시 대상인 어머니가 있으므로 최소한 아동의 성역할 동일시는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를 잃은 남아는 결코 적절한 동일시 과정을 거칠 수 없게 되며 결국 매우 혼돈된 성역할 지향(sex-role orientation)과 아마도 보다 나약한 초자아를 갖게 될 것이다.
사회학습적 관점에서 볼 때도 역시 마찬가지로 이혼 또는 부친의 부재는 아동에게 매우 큰 영향을 미치게 되어 아동의 기대를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가정 내에 특수한 강화 양상을 심각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이에 대한 확증으로 Hetherington과 그녀의 동료는 이혼한 어머니는 이혼 후 처음 몇 년간 자녀에게 자애롭지 못하거나 자녀 양육에 있어서 보다 일관성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 결과 아동이 보다 더 복종적이지 않으며, 다루기가 더 어렵게 된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었다. 사회학습 이론가들은 남아에게 있어서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남성 역할모델의 부재를 지적하고 있는데, 이는 특히 부친의 상실이 보다 조기에 일어난 경우 성역할 행동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다.
이혼 가정에서 자란 아동에 대한 연구 결과들은 이러한 부정적인 예측을 전부는 아니나, 일부 지지하고 있다.
첫째, 모든 아동은 부모의 별거 추 실제로 단기간의 심적 고통이나 장애를 보여 주었다. 부모의 이혼 추 첫 이년간 또는 그 이상에 걸쳐 아동은 전형적으로 보다 더 반항적이 되고, 더 부정적이며, 종종 더 우울해 하고, 분노를 보이며, 공격적인 성향이 있었다. 평균적으로 볼 때 그들의 학업 수행도는 적어도 잠시 동안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종종 더 나빠질 수도 있다.
사실상 아동에게 이러한 증상의 일부는 부모가 이혼하기 전 최대의 불화를 보였던 기간에도 마찬가지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모든 연구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아동에게는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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