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있어서의 개인은 고립된 실체가 아니라 다른 사람과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전체적인 개인이다. 다시 말해서 인간관계적 존재인 것이다. 바로 여기에 직장의 상 ․ 하 ․ 동료 간에 인간관계를 규율하는 공동체 규범이 존재하게 된다.
(1) 조직과 사람의 공동번영을 꾀하여야 한다.
직장은 조직과 사람이 있는 생활공간이다. 조직의 유효성은 인간에 의하여 좌우되고 인간의 자아실현은 조직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즉 조직은 사람을 필요로 하고 사람은 조직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훌륭한 조직을 원한다면 훌륭한 사람이 있어야 하고, 그의 고차적인 욕구실현은 훌륭한 조직만이 그것을 보장할 수 있다.
(2) 서로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한다.
오늘날 교통통신과 매스컴의 발달은 지역의 경계선을 무너뜨리고 지역집단으로서의 지역사회의 파괴는 주민의 인간관계마저 변화시키고 있다. 지난날 지역공동사회에서의 주민과 교제는 일상적으로 주민들 서로가 잘 알고 있는 전인적인 관계였다. 그러던 것이 오늘날 대도시에서의 상호 무관심한 도시적 인간관계는 업무를 매개로 한 일면적인 접촉밖에는 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상호간의 이해는 많은 어려움에 봉착한다. 그러므로 직장에서는 상실되어 가는 대인적 기능을 의도적으로 되살리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상 ․ 하 ․ 동료 간에 성격이나 능력, 특기, 흥미, 관심, 취미, 가치관 등 개성에 대한 것을 비롯하여 장점이나 단점을 있는 그대로 파악하고, 그것을 이해하면서 접촉함으로써 생동감 있는 인간관계를 맺어가도록 하여야 한다.
(3) 서로간의 인격존중이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나라 사회구조는 종적(縱的) 사회라고 불릴 정도로 상 ․ 하의 계층의식이 강하다. 사실 직책에는 상 ․ 하가 있지만 인격은 평등한 것이다. 인격적인 평등은 상대방의 존재가치를 무조건 받아들이고 개성을 인정하면서 자유스러운 의사표현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한다. 또한 인격존중이 이루어져야 만이 진정한 인간 간의 화합이 이루어질 수 있고, 인간 개인의 자아실현에 진정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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