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joint stock company)의 장점은 기업형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자본주의적 기업의 전형적인 형태라는 것이다. 자본주의적 생산의 발전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대량의 자본을 조달하기 위하여 등장한 기업형태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주식회사는 자본의 집적을 새로운 질적 단계로 비약시켜 체계적인 형태로 개화 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주식회사는 일종의 법적 제도적 존재이다. 합명, 합자형태로서는 해결하지 못한 곤란한 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일반적으로 주식회사의 기원은 1602년에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라고 한다. 그 후 다양한 과정을 거쳐 주식회사 형태가 사회적 제도로서 정착하게 된 것은 18세기 후반 산업혁명과 그 후의 자본주의 발전의 결과이다.
거대자본의 집적 필요성과 아울러 주식회사의 자본은 회사가 주식을 발행함으로써 다수인으로부터 조달되고, 출자한 사람은 경영에 있어 주주전원이 유한책임을 진다. 따라서 주식회사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I. 유한책임제
주식회사의 주주는 자기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금액의 범위 내에서만 투자의 위험을 부담할 뿐, 회사의 부채가 아무리 많아도 주주 개인의 재산까지는 그 위험이 미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주주의 책임을 유한책임으로 하는 것이 그 지분의 증권화와 함께 일반 투자자로부터 자금의 조달을 쉽게 하는 중요 요인이 된다. 유한회사의 사원도 유한책임이 그 특징굴기는 하나, 그 사원수가 50명 이내로 제한되어 있어 거대한 자본이 필요한 현대 경영에서는 어려움이 많다.
II. 자본의 증권화 제도
주식회사의 또 다른 특징은 출자자의 지분을 증권화 하여 자유로이 매매양도 할 수 있도록 하여 자본의 동원을 가능케 한 것이다. 즉, 개인 또는 단체가 소유한 지금까지 투자되지 않은 자본, 결국 사회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유휴자본을 동원 결합해서 하나의 거대한 자본으로 집적시켜 대규모의 기업경영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즉, 주식을 매개로 해서 일반대중의 출자를 촉진하는 동시에 투자지분을 다른 출자자의 승인 없이도 자유로이 양도할 수 있는 조건을 부여한다. 이와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