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적으로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의 문제는 자원봉사활동과 깊은 관련이 있다. 고령화 사회란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를 넘는 사회를 말하는데, 이것은 저출생, 저사망으로 인해 야기된다. 고령화로 인한 개인적 ․ 사회적 측면에서 야기되는 문제들은 점차 사회적 차원에서의 해결과제로써 대두되고 있다.
먼저 사회적 측면에서는 첫째, 고령자와 생산연령 인구 간의 균형과 관련된 문제, 둘째, 노인만의 가구, 거동불능 노인, 노인자살의 증가 등과 관련한 가족 및 생활형태의 문제, 셋째, 복지 ․ 산업 ․ 의료 ․ 교육 ․ 주택․ 종교와 관련된 문제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고령화 문제의 개인적인 측면으로는 소득, 질병, 역할상실과 고립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개인적 문제들 중 소득 ․ 생계와 관련된 문제는 행정부문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만, 질병(건강)문제는 행정부문에서의 개입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된다. 개인차가 있기 하지만 인간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병약해지기 마련인데, 특히 최근에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노인성 치매나 거동불능 노인의 경우는 가족 및 사회에서 보호부담을 증대시키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있어서는 행정적 측면에서의 지원과 민간 부문의 협력이 중요한 관건이 된다. 즉 민 ․ 관의 협동에 의한 가정봉사원 파견제도나 단기보호시설 등 재가복지서비스 체계의 확립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여기서 행정의 역할은 이러한 체계 확립과 운영을 위한 재정적 ․ 행적 지원이 중심이 되며, 민간의 역할은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인적자원의 조달 및 확충과 관련이 된다. 따라서 자원봉사 분야에서는 이러한 봉사인력의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많은 인적자원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고, 그 하나의 대안으로 이제까지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던 '노인 인력의 활용'이라는 측면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어 노인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위한 기틀이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자원봉사활동을 노인층에 기대할 수 있게 된 사회적 배경으로는 먼저, 비교적 경제적으로 안정된 노인층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노인이 활용할 수 있는 여가시간이 증가하고 있고, 노인들의 건강수준이 향상되고 있다는 것, 사회에 유익한 활동을 통하여 삶의 보람을 찾으려고 하는 노인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아울러 사회 정책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