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 약물남용, 범죄, 학대, 환경오염 등 대부분의 사회문제는 그 형태와 현상이 어떤 것이든 간에 인간의 생활과 관련되어 발생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해결이 아니라 사회적인 차원에서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 장에서는 사회문제의 배경이 되는 이론적인 관점에 대해서 고찰함으로써 사회문제의 발생에 대한 사회적 요인을 규명하며 보다 포괄적인 관점에서 사회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생각해 보려고 한다.
I. 구조기능주의론(structural functionalism)
구조기능주의 관점에서 사회문제를 볼 때 가장 중요한 개념은 '기능적(functional)'이라는 용어이다. 구조기능주의는 한 사회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체제(system)마다 각각의 기능이 있고 이런 기능들이 지속적으로 조화를 이루어 균형(equilibrium)을 유지하고 있다고 가정한다. 즉 본질적으로 사회는 잘 통합되어 있으며 질서정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구조기능주자들이 사회문제의 발생을 보는 관점은 사회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체제들이 기능을 수행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 사회는 혼란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구조기능주의는 사회문제의 해결에 대하여 사회 성원은 자신의 인성을 사회환경에 적응시킬 수 있는 융통성이 있고 사회는 확고한 자기 수정적 성향을 가지고 있으므로 사회문제는 사회의 완전한 변형을 통해서가 아니라 적응을 통해서 치유될 수 있다고 본다.
구조기능주의는 콩트(Conte)D와 스팬서(Spencer)의 사회유기체설에 의해 기초가 형성되어 이후 뒤르켕(Durkheim)의 사회실재론, 말리노우스키(Malinowski) 등을 통하여 다양하게 발전하였으며 미국의 사회학자인 파슨즈(Parsons)의 요건적 기능주의(requisite theory functionalism)에 이르러 매우 포괄적인 사회학 이론으로 정립되었다.
구조기능주의 이론의 핵심은 (1) 사회적 세계는 체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체계를 구성하고 있는 부분들은 상호 연관되어 있으며 (2) 각각의 체계는 생존을 위하여 만족되어야 할 욕구가 있다. (3) 이러한 체계는 성장하고 발전하면서 정상적 상태와 병리적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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