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학대받는 노인의 특성은 신체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노인, 경제력이 없거나 부양자의 소득 수준이 낮은 가정, 노인 개인적인 성격이 원만하지 못한 경우, 남성 노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성 노인이 학대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노인부양자의 대부분은 중 ․장년의 자녀이기 때문에 노인의 신체적 ․정서적 성향에 대한 이해나 지식이 부족해서 학대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가족 간의 내재된 원한이나 갈등이 있는 경우 학대의 빈도는 더욱 높아진다.
이와 같이 노인학대는 발생 원인은 매우 복합적인데 한 사회의 문화적인 배경이나 가족 간의 대인 관계나 의사소통 방식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개인 또는 가족적인 요인과 문화적인 요인이 종합적으로 얹혀져 학대가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I. 개인적인 요인
개인적인 요인으로는 학대를 받는 노인과 학대를 행하는 부양자의 개인적인 특성을 논할 수 있을 것이다. 노인을 부양하는 경우 개인적인 성격 때문이기보다는 부양에서 오는 스트레스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물론 부양자가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공격적인 성향을 지녔거나 또는 우울증을 않고 있는 경우도 있겠으나 대부분의 경우 부양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로 인하여 노인에게 폭언을 하거나 폭행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여성의 경우 노인 동거 가족과 부양에 있어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사회문제로서 고부 관계를 들 수 있는데 고부 관계는 결혼에 의해 혈연의 법칙에 따르지 않고 인위적으로 맺어진 관계이기 때문에 고부 사이의 이해의 차이는 쉽게 좁아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가족 내에서 가장 취약한 관계라고 할 수 있는 고부 관계는 단순히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가 아닌 부모와 아들의 관계. 부부의 관계로 확대되어 직계가족생활의 만족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관계는 서로의 생활 역사와 가치관 등이 학대 행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학대에 있어 개인적인 요인을 찾아내기란 더욱 어렵다.
학대받는 노인의 경우 저임금 노동에 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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