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름다운 정원은 어린 소년 동구의 시선으로 바라본 1977~1981년 까지 자기 주변의 사회나 환경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성장 소설 이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시각이나 청각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자신만의 세상을 아름다운 정원이라 설정하고 글을 쓴 내용일 줄 알았다. 그래서 앞부분 동구 동생인 영주가 태어나는 이야기가 나올 때, 나는 영주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날 것이라 추측을 했었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영주는 언어 습득력이 빨라서 3살에 글을 읽는 천재 아이였고 그에 반해 동구가 글을 읽지 못하는 난독증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동구가 이런 장애를 가진 배경은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와 엄마 사이의 갈등과 아빠의 어정쩡한 태도와 폭력으로 마음 깊은 곳에 상처를 가짐으로 그러한 장애를 가지게 된 것 같다. 하지만 동구는 이러한 상황에도 나이에 맞지 않게 속이 깊고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었다. 동구의 착한 마음씨와 먼저 난독증상을 알게 된 박영은 선생님께서 방과 후 동구에게 글을 알려주고 대화도 나누며 동구가 또 다른 세상을 알게 해주며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져 조금씩 치유하게 된다. 나는 책을 읽을 때 머릿속으로 인왕산 바위아래 동구네 집, 동구, 영주, 부모님, 할머니, 박영은 선생님 ,주리 삼촌 등 등장하는 인물 하나하나 동구가 표현하는 모습 그대로 그림을 그리며 읽어가니까 꿈을 꾸는 것처럼 더욱 마음 깊이 와 닿았고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책 글귀 한 구절 한 구절을 보면서 동구가 얼마나 순수하고 때가 타지 않은 착한 아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