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 국
영국은 잉글랜드, 웨일즈,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등 4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고 국토의 면적은 24만3천키로, 인구는 5천8백만 명을 약간 상회한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9백2십만 명으로 전체인구 대비 15.7%이다. 평균수명은 남자 74.5세이고, 여성은 79.5세의 장수국가이다. 전체 노인 94.2%는 개인주택에 거주하고 있는데 그중 독거노인은 35.0%, 노부부끼리 세대를 구성하고 있는 비율은 38.0% 내외이다. 196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독거노인은 21.0%, 노부부세대는 33.0%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지난 40년간 가족해체현상이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이 나라에는 80세 이상의 고령후기 노인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1980년에는 65세 이상 노인 중 80세 이상의 노인비율은 7.0% 수준이었던 것이 1998년에는 그것이 12.0%로 증가했다.
사회적인 수발의 필요성이 증가하는 고령후기 노인들의 대부분은 여성노인들인데 이들은 남성노인보다는 경제적인 자립도가 약할 뿐 아니라 그들 중 많은 비율은 독거노인이라는 점 때문에 커다란 사회문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영국에 있어서 노인을 위한 근대적인 복지서비스관련 정책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 이후라고 보아야 한다. 1946년에는 국가의료서비스법(National Health Service Act) (책에는 국민 보건 서비스법)에 의해서 전 국민에게 무료로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기 시작했고, 1948년에는 사회보장법(Social Security Act)과 국가보조법(책에는 국민 부조법)(National Assist Act)을 제정하여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의 생활을 안정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특히, 1980년대 후반부터 노인복지의 기본방향을 시설복지서비스에서 재가복지서비스로 전환하였다.
그리고 1989년에는 정부백서가 출간되면서 노인복지의 기본방향이 시설보호에서 재가보호로 전환하게 되었다. 여기에서 이러한 노인을 위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소득보충제도, 의료지원제도, 재가복지사업 및 시설보호사업으로 구분하여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