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형장애(Somatoform Disorder)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를 시사하는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서,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나 물질의 직접적인 효과로 인한 것이라고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 허위성장애나 꾀병과는 달리 신체적 증상이 의도적이지는 않으며, 신체 증상을 충분히 설명해 줄 수 있는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를 진단할 수 없다. 그러나 장애의 원인을 신체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 불필요한 검사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으며, 여러 의사들을 병원순례(doctor shopping)하는 경우가 많다.
신체형 장애에는 신체화장애, 감별 불능 신체형장애, 전환장애, 동통장애, 건강염려증, 신체변형장애 등이 포함된다.
1. 신체화장애(Somatization Disorder)
임상적으로 유의한 다양한 신체증상 즉, 두통, 복통, 허리의 통증, 가슴의 통증 등 신체 여러 부위의 동통이나, 구역질, 구토, 복부팽만, 설사 등 위장증상, 근육약화 또는 마비, 시력장애 또는 실명, 목의 이물감 등 가성신경학적 증상을 지속적으로 호소하여 여러 가지 진단적 검사를 받게 되지만 이러한 증상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신체적 질환을 발견할 수 없고, 심리적 요인으로 일어난 것으로 생각되는 질환이다.
신체화장애가 있는 사람은 대개 다채롭고 과장된 용어를 사용하며 현저한 불안과 우울이 흔히 나타나고 충동적이고 반사회적 행동, 자살 위협이나
5. 건강염려증(Hypochodriasis)
비현실적으로 자신이 중병을 가지고 있다는 공포나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신체증상이나 감각을 비정상으로 생각하는 양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즉, 심장박도, 발한, 기침, 작은염증 등의 사소한 신체적 이상을 중병의 증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들 역시 여러 가지 신체적 검사를 받으나, 환자 자신이 느끼는 신체적 증상이나 감각을 입증할 만한 근거를 발견하지는 못한다. 검사결과에 따른 의학적 설득에도 불구하고 여러 의사를 찾아다니는 `doctor shopping`을 하며 이런 문제로 인해 사회생활이나 직업기능에도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사춘기에 호발하며, 남녀모두에게 같은 빈도로 나타나며 20~30대에 많다.
1) 원인
정신역동적으로 공격성 또는 증오가 신체적 호소로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 아동기에 심각한 질병을 앓았다거나 가족이 질병의 과거력이 있을 경우 연관성이 있으며 정신사회학적 스트레스, 특히 개인과 가까운 대상의 죽음이 건강염려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흔히 불안 및 우울장애를 갖고 있다.
2) 진단기준
- 신체적 징후나 감각을 신체질환의 증거로 해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