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심리사회모델이란
사회사업에 있어서 심리사회모델의 기본 원리는 1930년대 초에 발달하였으며, 1937년 Hamilton에 의하여 체계화 되었고, “심리사회적(psychosocial)"이란 용어도 1941년 그녀의 논문에서 사용한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심리사회모델은 여러 가지 분야에 근원을 두고 있지만 특히 그 주요 이론적 기반은 자아(ego)에 강조를 둔 정신분석이론에 있다. Goldstein(1988 : 재인용 Jordan & Franklin, 1995)은 심리사회적 모델의 주창자들의 주요 이론은 자아심리학이라 하였으며, 또한 사회사업과 자아심리학의 통합을 설명하기 위해 두가지에 초점을 두었는데, 첫째는 생리심리학정(biopsychosocial)과정이다. 이는 교류(transaction), 대처기제(coping mechanism),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 자아기능(ego gunction), 정체성(identity)과 자아성립(self-formation), 그리고 개별화(individualization)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두 번째 초점이 되는 것은 발달적 문제, 스트레스, 대처와 적용, 그리고 인지적 발달이다. 또한 Goldstein은 심리사회모델의 6가지 이론적 가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① 인간은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타고 났다.
② 자아기능 또한 타고난 것이다.
③ 자아 발달은 삶의 지속된 과정이다.
④ 자아기능은 기회의 부족으로 손상받을 수 있다.
⑤ 자아기능은 과거와 현재의 사건에 의해 만들어진다.
⑥ 사회기능에서의 문제는 내적 기능손상, 외적 스트레스 혹은 둘 사이의 부적합에서 비롯
된 것이라고 하였다.
즉 진단과 치료의 대상이 되는 주된 체계는 다름 아닌 상황 속의 인간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개인의 내면적 심리적 적용을 도모할 뿐 아니라 개인의 사회적 적응력의 향상을 지향하는 것이 그 목표라 할 것이다.
이와같이 심리사회모델이 정신분석이론에 주요 근거를 두고 있기는 하지만 인간과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설명을 위해서 정신분석이론 뿐만 아니라 역할이론, 체계이론과 같은 여러 이론들과 민족, 가치, 그리고 권력과 같은 여러 요소들을 통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