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학사 - 민족주의의 기원과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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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학사 - 민족주의의 기원과 전파
서양사학사 - 민족주의의 기원과 전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진행된 막스주의 운동-중화인민공화국,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등-은 모두 ‘민족’이란 용어로서 스스로를 정의했다. 에릭 홉스봅이 말했듯이 “막스주의 운동과 막스주의 국가들은 그 형태에서 뿐만 아니라 내용에 있어서도 민족주의적인 경향이 강하다.” 민족주의란 용어가 처음 대두된 18세기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민족주의”에 대한 인류의 관심은 지대하다고 할 수 있다. 즉, 그렇게 오랫동안 예언되었던 “민족주의의 종말”은 아직 요원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민족주의의 기원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며, 그 발전 과정은 어떠하였을까
『민족주의의 기원과 전파』의 저자인 B.Anderson은 다음과 같은 논점에서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 하였다. 18세기 말경에 대두된 “민족성”과 그에 관련하여 형성된 조형물들이 창조된 역사적 동력에 대한 것과 그로 인해 창조된 조형물-즉, 민족주의-이 다른 사회적 환경에 다양한 자의식의 강도로 이식될 수 있었던 배경에 관해서이다. 또한 여러 종류의 정치적․이념적 유형들을 통합하고 19세기에 전 세계를 휩쓸었던 것과 그 원인에 대해 앤더슨은 논하고자 하였다.
그렇다면 일단 “민족”에 대한 개념 정의를 내려보도록 하자. 앤더슨은 크게 3가지의 상상체를 통해 민족을 정의 내리게 된다. 우선 민족은 제한된 것을 상상한다. 그리고 민족은 주권을 가진 것으로 상상한다. 마지막으로 민족은 공동체를 상상한다. 즉, 민족이란 제한되고 주권을 가진 것으로 상상되는 정치적 공동체이다.
이와 같은 “민족”의 정의를 통해 민족주의의 기본 목표를 짐작할 수 있다. 즉, 민족주의는 민족의 정서적․문화적 동질성에 기초한 국가의 형성을 기본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민족주의의 실체를 이루는 민족의 내용이 다양하고 개념이 다의적이기 때문에 민족 혹은 민족주의에 대해 일률적인 정의를 내리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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