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론의 우리다문화 구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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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지론의 우리다문화 구성원의 내용입니다.
본 동영상에는 다문화가정 아동인 민지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업포기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우리와 다른 피부색, 말투 등 외모에서 오는 이질감으로 차별하고 편견, 선입견을 갖고 거리를 두는 게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나부터도 다문화가정 아동이 겪을 차별과 편견, 따돌림, 소외감을 알기에 안타깝고 안쓰럽게만 느꼈지, ‘나랑은 큰 관계가 없으니깐 뭐“하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었다.
90년대 초반에만 해도 국제결혼을 한 사람은 소수였지만, 이제는 그 수가 상당히 많아져서 예전처럼 호기심의 대상만은 아니다.
과거에 비해 그들에 대한 인식조차 많이 개선되어서 철모르는 애들이나 고지식한 노인, 반사회적 경향이 있는 사람들 정도만이 대놓고 혼혈인, 반종 등이라 부르면서 멸시하는 행동을 본 적이 있다.
물론 드러내 놓고 표현을 하진 않지만 한국 같은 가부장적인 사회에선 단일민족이라는 자긍심이 대단하기에 그들이 우리국민이 아닌 그냥 불편한 존재라고만 생각하는 사람이 대다수일 것이다.
민지처럼 한국어를 제대로 습득하지 못해 놀림을 당하고, 또 다른 외모로 인해 차별을 받는다면 친구를 사귀는 데도 큰 문제가 있고, 미래와 현실에 대한 불안감은 좌절감과 자아정체감의 위기를 가져올 것이다.
동영상을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바로 사촌동생 예진이다.
변변한 직장도, 능력도 없던 시골노총각 외삼촌은 2006년에 필리핀인과 결혼하셨다.
나보다 열 살은 어린 외숙모는 시집오기 전 간단한 한국어를 배워 오셨지만 아무래도 의사소통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유달리 까만 외숙모를 보면서 엄마와 우리는 “이왕이면 피부색이 흰 사람이랑 결혼하지 왜~~” 왜냐면 태어날 사촌동생 예진이가 걱정되서였다.
여러 매체를 통해 피부색이 다른 아이들이 따돌림 당하고, 사회적인 편견과 차별속에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할 것을 염려해서 였다. 우려대로 예진이는 피부색이 참 까맸다.
지금은 외숙모도 어느정도의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예진이를 제대로 교육시키기엔 아무래도 무리다. 외삼촌은 일나가시고 연로한 할머니는 예진이를 교육시킬 능력도 여력도 없다.
시골이라 다문화가정에 대한 정보도, 그리고 설령 보육프로그램이 있다 해도 서비스이용기관에 접근하기가 상당히 불편한 게 현실이다.
딱한 사정을 안 이윳 지인의 도움으로 <다문화가정 한글교육> 이라는 방문서비스를 받아본 후로 외숙모는 한국어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문화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렇듯 우선적으로 민지와 예진이 같은 우리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적응을 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편견과 차별이 없어져야 겠으며, 언어문제로 인해 학습부진, 낮은 성적, 따돌림 ,중퇴, 사회부적응 등 이런 문제들이 쇠사슬을 끊어야만 한다.
언어습득은 보통 가정에서 먼저 이루어지므로, 외국인 엄마들을 위한 한국어교육, 한국문화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 좀더 한국에 애착을 갖지 않을 까 생각된다.
엄마의 바른 언어습득과 가치관 확립이 자녀에게도 그래도 전달되므로 위의 문제점들이 조금은 줄어들 거 같다.
민지 인터뷰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학교를 떠나 사회적 무관심과 편견에 부딪혀 비행청소년이 될 가능성이 그들에겐 충분하므로, 하루빨리 소외받는 아이들을 위한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아동복지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