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애플의 진검승부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애플 아이패드가 국내 시장에 상륙하는 데다 삼성전자 역시 7인치와 10인치의 태블릿PC로 맞불을 놓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AMOLED 기반의 갤럭시탭을,컴퓨터사업부는 10인치 LCD 기반의 제품을 내놓는다. 갤럭시S가 국내에서 출시 19일 만에 30만대가 넘게 팔린 것도 삼성전자엔 희소식이다.
애플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아이패드가 출시 80일 만에 300만대 넘게 팔려나갔고 아이폰4도 안테나 결함으로 인한 불량 논란이 일고 있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이폰4를 빼닮은 아이팟터치 4세대마저 하반기에 출시되면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우수한 기업역량을 바탕으로 하여 뛰어난 IT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시켜 왔다. 특히 삼성전자의 휴대폰은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들의 높은 인기를 누리는 제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