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영화로 보는 서양의 역사 - 영화 ‘웨이 백’을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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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문] 영화로 보는 서양의 역사 - 영화 ‘웨이 백’을 보고서
영화로 보는 서양의 역사
-영화 ‘웨이 백’-

피터위어 감독의 실화영화 웨이 백(The Way Back, 2010)을 보았습니다.
에드 해리스, 짐 스터게스, 콜린 파렐, 시얼샤 로넌 등등 좋아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영화입니다.
너무 감동 있게 본 영화라 작년에 봤을 때 보다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영화의 배경은 1940년대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이때는 이데올로기의 전쟁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심한 시기였습니다.
1939년 9월 독일은 폴란드의 서쪽을, 소련은 폴란드의 동쪽을 침공하면서 제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됩니다. 당시 폴란드 기병대 중위였던 슬라보미르 라비치 (극중이름 야누시)는 그 해 11월 국경에 산다는 이유로 연합군 스파이라는 누명을 쓰고 연행 됩니다. 그는 1년여 동안 형무소를 전전하며 고문을 당하지만 자백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잔인하게도 그의 아내를 고문하고 증인으로 세워 당의 반대세력 간첩으로 라비치 (야누시)를 고발하게 합니다. (고문당한 아내가 그를 간첩이라고 자백하는 부분이 이 영화의 첫 장면입니다. 얼마나 찡하던지.. ) 그는 25년 강제 노동형을 선고 받고 북극권에서 5,6백 킬로미터 남쪽에 위치한 ‘제 303 수용소’(영화에서는 ‘캠프105’)에 끌려갑니다.
이곳은 역사상 최악의 수용소로 불릴 정도로 환경도 열악하고 수용소 주위의 자연이 감옥의 벽이 되고 추위에 얼어 죽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지옥 같은 곳입니다. 그 곳에서는 도저히 목숨을 연명할 수 없는 부족한 식량만이 배급되었고, 시베리아 혹한의 추위를 견딜 수 없는 얇은 옷만이 지급되어 사람들은 배고픔과 추위에 얼어 죽어 나갔습니다.
시베리아 설원의 황량한 벌판과 혹독한 추위 자체만으로 이미 감옥인 시베리아 수용소에서는 실제로 1923년부터 1954년까지 1000만 명의 사람들이 죽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시베리아 수용소는 철저히 고립된 장소와 혹독한 추위로 탈출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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