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극이라는 것은 춤과 연극을 결합한 공연 예술의 한 장르이며, 필자가 리뷰할 스텝업 도 포괄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장르다. 나는 얼마 전에 ‘스텝업 이라는, 막연하게 영화라고 표현하기엔 아쉬운 댄스극 을 보았다. 춤을 다룬 영화를 일부러 찾아 보기는 처음이었을 뿐만 아니라 평소에 특별한 관심은 없었기에, 주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것으로 감상하였다. 영화 ‘스텝업’은 제목이 지칭하는 대로 춤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의 인생에 대한 진보 를 다룬다. 미국의 젊은이들에게 유행인 비보잉을 하는 춤꾼들의 모임, ‘해적단’이라는 곳의 학생들의 사랑과 가족애, 그리고 미래에 관한 것이 주요한 내용이다. 2006년 스텝업1 이 흥행한 뒤로 그의 후속작들을 계속해 개봉하여 2010년에는 3D를 시도해 얼마 전 제 3편까지 흥행을 거듭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라는 것을 알고 나서는 더욱 놀라웠는데, 하나의 소재로 무척 긴 시간동안, 여러 편 제작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1시간 40분이라는, 실제 비보잉 공연시간 보다는 약간 긴 시간으로 제작된 ‘스텝업3’은 나에게 많은 인상을 남겨 주었다. 이 글을 통해서, 댄스극 ‘스텝업’에 대한 나의 인상과 ‘스텝업’이라는 영화를 구성하는 무대, 조명, 배우, 의상 등 여러 요소에 대한 나의 생각을 써보고, 그와 더불어 춤이라는 공연 예술이 어떤 가치를 갖고 있는가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써보며, 평가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