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여성주도형
실버시장은 여성이 주도하는 경향이 짙다. 그 이유는 60세 이상 인구의 6할이 여성이고,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살기 때문이다(평균수명 : 남자- 77세, 여성-83세, 1995년 추계). 또 일상의 구매결정권을 여성이 가지고 있는 비율이 높고, 경제관념도 보다 예민하다. 그리고 소비자의 입에 의한 광고효과가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 이 점에서 여성 쪽이 정보전달 매체화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② 시간 소비형
고령자의 관심은 여가를 어떻게 즐길 것인가에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서비스보다는 시간을 충실하게 소비할 수 있는 서비스가 보다 잘 팔릴 것이다. 보기를 들자면, 혼자 사는 노인이 가까운 데 있는 자동판매기를 두고서 굳이 먼 곳까지 걸어가서 음료수 하나를 사오는 까닭은 마시기 위해서 보다는 가게의 파는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싶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③ 서비스 지향형
사회가 발전할수록 소비자고조는 상품에서 정보, 서비스 쪽으로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경제의 고도화와 더불어 고령화 현상은 정보, 서비스사회를 앞당기는 힘이 될 것이다. 따라서 고령자는 일반적인 상품이나, 서비스에는 충족감이 높은 상태이므로, 보다 높은 차원의 서비스, 특히 최상급의 욕구인 건강, 생명에 대한 양질의 서비스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므로 실버시장에는 서비스를 가운데 두고 그 둘레에 상품, 시설 등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