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산관리시대(20세기 초∼제1차 세계대전)
20세기에 들어오면서 공장의 능률향상을 위한 획기적 연구가 활발히 일어났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이다. 과학적 관리는 노동능률을 좌우하는 작업량, 작업동작, 작업방법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공장관리 및 작업관리 체계를 확립한 것이다. 미국 기업에서는 이를 통해 종전의 주먹구구식 경영을 탈피하여 생산성 향상을 실현했다. 과학적 관리법은 경영관리에 커다란 변혁을 가져왔으며 이를 기점으로 대량생산 체계가 이룩된다. 이 시점과 때를 같이하여 미국의 각 대학에 처음으로 상학부 또는 경영학부가 설치되어 미국경영학의 기초가 형성되었다.
2) 조직관리시대(제1차 세계대전∼제2차 세계대전)
테일러 시스템에서 포드 시스템에 이르는 과학적 관리체계는 일선 노무자의 능률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 결과 공장의 생산성은 극대화되었지만 인간을 기계의 노예로 전락시킨다는 부작용을 가져왔다. 1918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부터 노동자들이 인권을 찾기 위해 민주화와 노동조합 운동을 벌이게 되자 과학적 관리 방식은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다. 이 때 새로운 인간관계의 측면에 초점을 두어 실험을 통해 인간은 경제적인 조건뿐만 아니라 심리적 조건이나 사회적 조건에 의해 영향을 받는 다면적인 존재라는 것을 파악한 학자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호손실험으로 유명한 메이요와 레슬리스버거 등으로, 후에 인간관계론 학파를 이루게 된다. 인간관계론이 지나치게 심리적이며 감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되자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버나드, 사이몬 등에 의해 조직이론이 탄생하였다. 그들은 조직을 구성하는 인간에 대한 새로운 견해를 피력한 조직이론을 개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