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하나씩은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특징적인 행동을 갖고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하며 행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기에는 특이하고 이상하게 볼 수 있는 행동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이러한 행동을 이상행동이라고 생각하여 그 사람을 분리하거나 격리하는 방법을 취하지 않는다. 이것은 이러한 행동이 타인에게 해를 입히지 않으며, 사회적인 규범에서 벗어나는 행동이 아니라고 간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우리가 그 행동에 대해서 불편함과 거북함을 느끼게 된다면 그것은 장애로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주변에서 이렇게 일어나고 있는 이상행동에 대해서 더 깊고 자세하게 알아보고자 한다.
2. 본론
① 이상행동이란 무엇인가
부적응행동·이상심리라고도 한다. 통계적 기준에서 벗어나는 행동, 사회적 규범에서 벗어나는 행동, 이상적 인간행동 유형에서 벗어나는 행동, 환경요인의 기준에서 벗어나는 행동, 개인에게 심리적 갈등을 유발하는 정도에 따른 행동 등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② 이상행동의 분류
정신의학적 분류방식과 행동주의적 분류방식, 정신역동적 분류방식 등 평가하고 진단하여 분류하는 방식은 다양하나 미국 정신의학계에서 1994년에 네번째 개정판으로 내놓은 《이상행동의 진단 및 통계편람》이 가장 널리 사용된다.
이에 따르면 크게 다음의 17가지로 분류된다. 유아기·아동기·청소년기의 발달장애, 섬망·치매·기억상실 장애 및 기타 인지장애, 다른 곳에 분류되지 않는 일반 의학적 상태로 인한 이상행동, 물질관련 장애, 정신분열증과 기타 정신병적 장애, 기분장애, 불안장애, 신체형장애, 허위성장애, 해리성장애, 성적장애 및 성정체감장애, 섭식장애, 수면장애, 충동조절장애, 성격장애, 임상적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기타 상태 등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