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 이후 산업사회로 진전되는 과정에서 기업의 고용창출 측면이 강조됨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수많은 기업들이 도산되고, 이로 인해 국민경제 전반이 송두리째 흔들리면서 실업자가 양산되며, 한 기업의 비도덕적인 행위가 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대단히 크고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1. 사회적 책임의 대두
기업의 환경요인은 복잡하고 또한 이들 요인들이 다이내믹하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경영은 이에 대처한 환경적응 메커니즘을 갖추어야 한다. 이는 경영체가 투자자 개인의 독점물이 아니고 경영체가 사회의 것, 보다 구체적으로는 다수 이해관계자 집단의 것이기 때문에, 이들 이해관계자 집단의 변화하는 특성에 기업이 적절히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