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커피를 파는게 아니라 문화를 판다”고 스타벅스의 최고경영자 하워드 슐츠가 말했듯 스타벅스는 커피만을 파는게 아니라 그들의 상품, 커피가 창출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룬다. 그들의 공간을 팔며, 브랜드 가치를 팔고, 분위기를 판다. 즉, 많은 변수 중에서도 소비자의 욕구나 선호와 관련된 측면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스타벅스는 소비자에게 커피 매장을 넘어서는 그 이상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➀ 브랜드 가치 / 이미지
스타벅스는 첫 매장을 오픈할 당시부터 프리미엄 가격 전략을 철저하게 고수하였다. 고작 커피가 맛있다는 이유였다면 이러한 가격 전략이 잘 통했을까 그보다는 이것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미지를 상품화하고, 브랜드의 이미지를 판매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타벅스는 고품격의 이미지만 갖추고 있다면 가격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삼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매니아 층을 형성한다면, 그들은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추구하고 전문화된 커피를 선호하기 때문에, 조금 높은 가격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게다가 스타벅스는 이미 영화를 통해, 할리우드 스타들의 파파라치 컷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브랜드였다. 처음 스타벅스가 우리나라에 입점한다는 소식은,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는 ‘미국의 문화를 소비한다’는 우월감을 느끼게 해주었고, 이러한 상황과 맞물려 스타벅스는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