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도주 소주시장의 형성
- 국내 상업용 소주 시장에서 소주의 도수는 1920년 35도로 출발했으나 2010년 현재 롯데의 ‘처음처럼 쿨’이 16.8도로 출시되면서 90여 년 만에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소주가 처음 출시될 때부터 최근까지 소주는 고도주에 속하는 주류로 인식되었다.
저 도 주
고 도 주
맥 주
위 스 키
과 실 주
브 랜 디
탁 주
약 주
소 주
청 주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도수가 낮은 소위 ‘저도수 소주’가 여러 브랜드로 출시되면서 급격히 이 구분이 무너지고 있다. 그 변화를 살펴보면 2002년 참이슬(22도)이 출시된 데 이어 2006년 참이슬은 20.1도까지 낮아졌다. 2006년 역시 진로에서 참이슬 후레쉬(19.8도)를 출시하면서 10도대 시대를 열었으며 이후 2007년에는 참이슬 후레쉬(19.5도), 두산주류(현 롯데주류)의 부드러운 처음처럼(19.5도) 등 알코올 도수가 낮아진 제품이 앞 다투어 출시되었다.
[출처 : (주) 진로주류 홈페이지]
이렇게 소주의 도수가 급격히 낮아지게 된 원인은 여러 가지로 추측되고 있다. 첫 번째, 몇 년 전부터 급격히 관심을 받아 온 웰빙(well-bieng)열풍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생각하는 경향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두 번째, 여성 소비자들의 사회생활 증대 및 권리 신장으로 인하여 소주시장에서 여성소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국민소득 증가로 인하여 서민주류라는 인식이 줄어든 점, 다양한 대체주류의 등장 등 많은 요인들로 분석해 볼 수 있다.
2) 롯데주류(前 두산주류)와 진로주류의 저도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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