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초네(canzone)란
프랑스어의 샹송(chanson) 이나 스페인어의 칸시온(cancion) 에 해당하는 말로, 노래 라든가 가요 를 뜻하는 이탈리아어이다. 이탈리아의 가곡은 모두 칸초네라고 불러도 좋지만,
보통 우리들이 이 이름으로 말할 경우는 오페라의 아리아 등의 순수 클래식 곡은 포함되지 않으며, 여러 사람사이에서 애창되고 있는 파퓰러 송을 주로 가르키고 있다.
물론, 이탈리아의 파퓰러 송이 칸초네라고 해도 그 중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칸초네에는 예로부터 각지에 전해 내려온 향토색 짙은 민요나 일류 작곡가에 의한 격조 높은 가곡, 또 재즈의 영향을 받은 로크조(調)의 곡도 있고, 일류 작곡가가 만든 서정적인 가곡도 있고, 혹은 재즈의 영향을 받은 록(rock)종류의 노래도 있다.
곡의 처음에는 스트로파라는 이야기 부분이 있고, 리토르넬로라는 되풀이하는 부분이 있어 곡을 북돋아간다.
칸초네의 역사
칸초네의 기원은 16세기 유럽 전역에서 유행한 성악곡 마드리갈에까지 그 기원이 거슬러 올라간다. 13세기 초부터 유행한 나폴리 지방의 어부들이 노래하던 전통민요(나폴레타나)가 직접적인 뿌리가 됐다는 것이 정설이있다. 당시에 나폴리에서는 축제가 자주 열렸는데 거기서 토속적인 노래들이 불리워지면서 서서히 하나의 형식으로 자리잡아 갔다.
20세기에 들어 나폴리에서 밀라노로 중심이 옮겨지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그리고 2차 대전이 끝나면서 미국의 팝 뮤직의 영향을 받아 다시 한번 발전을 하게된다.
이탈리아의 유명 관광도시인 산레모에서 매년 가요제가 열리면서 칸초네는 세계적인 문화상품이 되기 시작했다. 특히, 50년대 후반, 토니 달라라의 코메 프리마 와 도메니코 모듀뇨의 볼라레 가 전 세계적인 히트를 치면서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1970년대 중반부터 영어권의 팝에 밀려 서서히 침체기를 맞이하게된다.
그런 이유에서 1990년대 이탈리아의 대중음악은 전통적인 칸초네와는 뚜렷이 구별된다
지금은 예전만큼의 영광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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