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연애중를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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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연애중를 보고서...
6년째 연애중를 보고서...

나는 여자 친구와 고2때부터 교제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9년째 사귀고 있다. 나와 여자 친구가 사귄지 6년째 되는 해에 ‘6년째 연애중’ 이라는 윤계상, 김하늘 주연의 영화가 개봉 했다. 그 당시 여자 친구와 재미있게 보면서 관계 개선에 도움을 준 영화로 기억에 남아 과제의 주제로 선택하게 되었다.
과제를 하기에 앞서서 여자 친구와 카페에서 다시 한 번 같이 영화를 보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영화를 보면서 공감대가 형성되는 부분이 무척 많았다. 3년 전 영화를 보면서도 다투는 장면이나 말, 행동, 태도에서 우리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서로를 나무라고 탓하며 각자 나는 맞고 너는 틀렸다고 열을 올리기에 급급한 때가 많았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서로는 틀렸던 것이 아니라 서로가 많이 달랐다는 사실이다. 6년이나 사람과 사람이 만나오면서 어쩌면 너무 늦게 그 사실을 깨달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격을 형성하는 사춘기 때부터 서로의 성장과정을 지켜보고 함께 어른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다름을 인정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영화를 보고 나서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조금씩 이해해주면서 지내기로 약속을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여전히 싸운다. 이것을 보면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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