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의 연구 대상과 연구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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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학의 연구 대상과 연구 분야
Ⅰ. 국어학의 연구 대상과 연구 분야

국어학은 국어를 연구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다. 국어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한국어를 가리키는데 국어의 성격을 밝히기 위해서는 언어의 일반적인 본질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1. 언어의 중요한 특질

(1) 두 가지의 말

① 부려쓰인 말. ② 갈무리되어있는 말.

[개별성과 사회성]
① 부려쓰인 말 : 부려쓰인 말의 소리는 목소리 다르고 소리를 내는 방법도 같지 않다. 즐겨 쓰는 낱말이 다르고 월을 만들어 내는 방법도 같지 않다.
② 갈무리되어있는 말 : 말의 갈무리는 소리, 낱말, 말본의 규칙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인식. 서울말의 경우 닿소리 19, 홀소리 10이 갈무리 되어있다고 생각된다. 낱말의 체계, 말본 규칙도 공통적이다.
- 부려쓰인 말 : 개별성. 갈무리된 말 : 사회성.

[순간과 지속]
① 부려쓰인말 : 입으로 나온 말은 글로 적어 두거나 기계에 담아 두지 않는 한 바로 사라진다.
② 갈무리되어있는 말 : 머리 속에 기억되어 있기 때문에 모국말을 배우고 나면 한 평생 머리 속에 지녀지는 것이다.
- 부려쓰인 말 : 순간성. 갈무리된 말 : 지속성.

[무한과 유한]
① 부려쓰인 말 : 부려쓰인 소리의 수는 무한하게 많은 것이다. 낱말의 뜻도 그것이 쓰이는 자리(문맥)와 환경에 따라 바뀐다. 월의 수도 무한하다.
② 갈무리되어있는 말 : 갈무리된 말의 요소들의 수는 무한할 수 없다. 무한한 것은 기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소리, 낱말, 말본 규칙이건 그 수는 유한하다. 훔볼트(Wilhelm von Humboldt)는 언어는 유한한 수단을 무한하게 부려쓰는 것 이라 하였다.
- 부려쓰인 말 : 무한성. 갈무리된 말 : 유한성.

[물질과 정신]
① 부려쓰인 말 : 사람의 음성기관이 소리가 나도록 움직이고, 그것이 공기에 소리결(음파)을 일으켜 퍼지고, 퍼진 소리결이 사람의 귀청을 떨어울리는 데서 이루어진다. 물질적. 구체적인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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