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 라이더] 고래를 타는 소녀를 보고-영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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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 라이더] 고래를 타는 소녀를 보고-영화 감상문
영화 감상문
「웨일 라이더: 고래를 타는 소녀」를 보고

“제 이름은 ‘파이키아’입니다. 파이라고도 하죠. 제가 사는 곳은 뉴질랜드의 작은 해변 마을인데, 수 천년 전 고래의 등을 타고 이 땅에 최초로 오신 분이 저희 선조입니다. 그분의 이름도 ‘파이키아’였으며 전 그의 마지막 자손입니다. 허나 저는 할아버지가 기대한 지도자는 될 수 없습니다. 전 사내아이가 아니니까요...” 영화는 고래가 푸른 바다에서 헤엄치는 신비로운 영상과 함께 한 소녀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내가 이 독백을 글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도입부에 서술한 것은 단순히 주위 환기용이 아니다. 이 짧은 말에서 영화「웨일 라이더」의 전체적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남성 중심 사회에서 여성이라는 굴레 아닌, 굴레에 얽매인 한 소녀의 체념하는 듯한 어조. 특히 난 사내아이가 아니라는 말에서 주는 인상은 자못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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