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나 여자가 자신의 신체의 일부를 타인에게 보여주면서 기쁨을 얻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다.
여기에서 露出症이란. 성적인 흥분에 도달할 목적으로 경계하지 않는 낯선 사람에게 또는 공공장소에서 자신의 성기를 노출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그러한 행위를 강박적으로 시도하는 사람을 노출광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꼭 성기를 노출하는 사람만은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속옷을 입지 않는 여성도 이에 포함시킬 수 있다. 또한 창문을 닫지 않고 습관적으로 옷을 입었다가 벗었다가 하는 사람, 상의를 전혀 걸치지 않거나 또는 완전나체로 춤추는 사람들도 이에 해당된다고 하겠다. 여성 노출광들은 자신의 나체나 성기를 노출시키면 자신들의 가치가 확인되고 자신들의 자존심이 고양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남녀 모두에게 성기노출증은 자신의 상처를 달래기 위한 자기도취적인 수단이나, 사회적으로 거의 용납되지 않는 성적인 행위를 이용하여 적개심을 표출하는 수단으로 보았다. 이러한 수단은 19세기 후반부터 병리학적인 증후군으로 보여지기 시작하였다.(Rhoads Boekelheide, 1984/85)
그들은 대부분은 동성애자가 아니며, 정형적으로 결혼을 한다. 남성의 경우 결혼관계에서의 관건은 부인의 모성애적인 본질에 달려 있다. 또한 그들은 수줍어하는 성격의 소유자이면서 성생활을 금욕하는 자들이기 때문에 결혼생활에서 성생활 그 자체보다도 노출하는 행위에서 더 큰 만족을 느낀다. 대부분의 경우 상대방에게 노출이상의 성행위를 요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