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스드 오프는 영국의 그림리 지역의 탄광촌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브라스 밴드에 소속되어 탄광촌의 상황과 밴드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배경은 1992년, 영국의 정치적 결정 즉, 주요 연료를 석탄 대신 원자력으로 대체하려는 보수당의 결정에 따라 많은 광산이 폐쇄되어가는 상황입니다.
영화에서는 탄광에 소속된 밴드가 탄광이 폐쇄될 위기에 있는 데도 활동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유지하는 데 이러한 장면은 상식적으로나 경제적인 측면으로 바라보면 이해를 할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탄광이 폐쇄되면 밴드도 어차피 해체되어야 하며 또한 현재 생계조차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아무런 대책없이 밴드활동을 계속하는 행위, 이것이 아마도 심리학을 공부하는 우리가 연구해야 할 핵심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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