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장 서 론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파크의 한국진출에 대하여
- 경기도, “한-미-중이 만나는 세계적 해양관광지 조성”
제 2 장 본 론
1.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파크를 둘러싼 쟁점들
2. 다른 나라의 테마파크
3.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파크를 통한 사회적 효과
(1)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파크의 사회적 효과
(2) 주변의 변화
(3) 부정적 효과
4.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파크에 따른 경제적 효과
제 3 장 맺음말
제 2 장 본 론
1.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파크를 둘러싼 쟁점들
경기도는 최근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시화호 간척지에 테마파크를 건설하는 투자의향서(MOU)를 체결했다. 골프장에 컨벤션센터·호텔·콘도까지 갖춘 초대형 테마파크가 될 것이라고 경기도는 장담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에는 ‘한류(韓流)’를 테마로 한 ‘한류우드’, 포천에서는 108홀의 골프장이 들어서는 테마파크가 추진 중이다. 경기도 시흥시도 미국 MGM과 테마파크 유치 협상을 벌이고 있다. 경제특구인 송도신도시, 청라지구, 영종도에도 테마파크 유치가 추진 중이다. 충남 태안, 부산 등 지방 도시들도 테마파크를 추진 중이다.
‘세계적인 테마파크’라는 브랜드가 성공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다. 테마파크의 원조격인 디즈니랜드조차도 고전하기는 마찬가지다. 파리의 디즈니랜드는 대규모 적자로 인해 은행권으로부터 부채탕감을 받아야 했다. 단기간에 가장 많은 관람객을 유치, 가장 성공적인 테마파크라는 평가를 받은 일본 오사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도 최근 들어서야 흑자로 전환됐을 정도다.
테마파크는 집객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입지, 천문학적인 자본, 고도의 마케팅 능력과 운영 노하우가 절묘하게 결합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이런 ‘리스크’ 때문에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외국에 진출할 때 직접 투자는 거의 하지 않고 ‘운영 노하우’에 대한 ‘로열티’만 받고 관련 캐릭터 상품 판매 통로로 활용하려 한다.
테마파크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충분한 사전 검토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우리는 올림픽·월드컵·엑스포에 열광했지만 사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애를 먹기도 했다. 1993년 엑스포가 열렸던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의 경우, 대회기간 중 전국민의 3분의 1인 1400만명이 관람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관람객이 급감, 운영적자가 누적되고 있다. 일부 월드컵 경기장은 대회기간에 ‘반짝 특수’를 누렸지만 시설에 대한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국민의 세금으로 관리비를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