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사회문제'는 사회구조의 변화를 통해 다수의 사람들이 특정한
상황에 대해 불안을 느끼거나 불편한 상태, 즉 사회통념적인 가치에 대립하
는 상태, 피해를 보거나 입은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대다수의 사람들
이 이 상황을 인식하고 해결하고 시정하기 위하여 집단적 또는 제도적 행동
을 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는 문제를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회문제를 정의할 때는 첫째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며, 둘째
사회 전반에 걸쳐 바람직하지 못한 영향을 주고, 셋째 이 문제에 대해 일정한
행동을 요구하며, 넷째 집단적 사회행동에 따른 사회개입이 존재한다는 의미
를 포함하게 된다.
그러나 사회문제를 일반적인 기준만으로 일괄적으로 정의하기는 사실 어
렵다. 사람이 살아가는 환경은 시대적, 사회적으로 다른 양상을 보이며, 문화
적이고 역사적인 배경이나 사회의 가치관에 따라 문제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
기 때문이다. 결국 특정 사회, 특정 국가, 특정 시대에 따라 그 기준이 다르게
됨으로써, 사회문제를 객관적이거나 절대적인 기준으로 정의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이런 시각에서 보면 사회문제는 다분히 상대적
이며 특수한 기준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될 수밖에 없다. 사회문제의 정의와
발생원인에 대해 주요 학자들의 견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